코셈(COXEM) 기업분석 및 공모주 상장 청약정보

4차 산업의 핵심 하드웨어들에는 2차 전지, 초저전력 고효율 반도체, 스마트 센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기술제품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제조하는 데 공통적으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나노 기술이 필수적으로 적용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부분에서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에 미세한 영역을 검사하는 기술이 필수적이겠지요. 이번에 살펴볼 코셈(COXEM)은 전자현미경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과 코셈의 기술경쟁력에 대해 살펴보고 청약정보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코셈 (COXEM)

코셈은 나노단위의 측정기술 중 가장 광범위한 산업군에 사용되고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 - Scanning Electron Microscope)를 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2007년에 창립된 이래로 꾸준히 전자현미경 연구개발과 생산을 해왔으며, 2009년에 대한민국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이후 기술사업화 우수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전자현미경부문 우수기술대상을 수상하고 제21회 국제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융합전시회에서 산업기술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기업입니다.

 

2. 주력제품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이온밀러(CP - Cross Section Polisher)를 주력 제품으로 연구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코셈-주사전자현미경(SEM)

주사전자현미경(SEM)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현미경(광학현미경)을 대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나노기술군에 있어서는 전자현미경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광학현미경의 경우 빛이 가진 파장 길이의 한계 때문에 1,000배 이상을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전자현미경의 경우는 원자 단위의 1,000만 배 이상의 배율도 관찰이 가능합니다. 

코셈-이온밀러(CP)

이온밀러(CP)는 이온과 아르곤 가스를 이용한 이온빔으로 검사 재료의 단면을 깨끗하게 식각처리하여 검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공정을 해주는 장비입니다. 보통 시험재료를 '시편'이라고 부르는데 시편을 편리하게 폴리싱처리하는 기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반도체 공정의 식각에 이용되는 FIB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특징을 가진 CP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3. 전자현미경 시장전망

전자현미경은 SEM(주사전자현미경)과 TEM(투과전자현미경)으로 나뉘는데 코셈은 SEM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SEM의 전자현미경 시장점유율은 2022년 기준 78%이며 점진적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글로벌 SEM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4,744백만 달러 규모이며, 연평균 8% 성장률로 2028년까지 7,516백만 달러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2.94%에 불과합니다. 코셈은 해외시장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4. 이온밀러(CP) 시장전망

다양한 정밀과학기술 분야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소재 연구개발에서는 단면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고 나노기술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CP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소재 식각에 어려움을 겪던 분야나 고비용의 설비를 사용하던 산업군에서는 저비용에 고효율의 CP를 채택하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2년 기준 439백만 달러이며 연평균 6.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코셈의 경쟁력과 성장성

SEM 시장은 기초과학 기술을 근간으로 공학기술이 결합된 기술집약 산업시장입니다.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산업이기에 진입장벽이 높고 계속적인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수 있는 글로벌 대기업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SEM 설비는 특화된 전문사용자가 아니면 사용하기도 어려웠기에 현재는 소형화되어 산업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요구가 일어났고 코셈은 이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Table Top SEM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코셈-SEM, 이온밀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코셈은 이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였는데 여기에 기능을 고사양화하여 Table Top SEM의 시장 파이를 넓혀가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는 Table Top SEM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셈의 제품은 타사 대비 가장 저렴하고 제품도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CP 역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사에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셈은 성장전략으로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예정인데 첫 번째는 SEM과 CP를 한 장비로 융합한 형태인 CP-SEM입니다. 시편의 전처리와 관찰을 한 장비 내에서 수행하여 공정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왼쪽CP-SEM / 오른쪽 Air-SEM

 

두 번째는 대기압에서 10nm 수준의 고분해능 이미지 구현이 가능한 대기압 전자현미경인 Air-SEM을 개발하는 건입니다. 이는 경쟁사가 개발하여 고객사에 전달이 되었는데 잦은 멤브레인 교체가 필요한 문제 때문에 상용화되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코셈은 Air-SEM 설계 및 렌즈 설계기술을 확보하였고 현재 KIST와 함께 멤브레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 시장에 제품 영업은 주로 해외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판매 형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현재 17개 대리점과 더불어 추가로 여러 나라들과 대리점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북미, 중국, 유럽 등 전략 거점 지역에 점진적으로 현지사무소나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직접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6. 매출과 재무

일단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0년 86억, 21년에 94억, 22년에 125억 그리고 2023년 3분기 기준 89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20년에 2.5억, 21년에 1.5억, 22년에 17억, 23년 3분기 기준 5억으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습니다.

다만 22년에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14.21%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원가율이 낮은 CP 판매가 증가한 것이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2023년 11월 가결산치 역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상승하여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무적으로는 상당히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동비율이 업종평균 172.12%에 대비하여 2020년 434.40%, 21년에 627.69%, 22년에 544.37%, 2023년 3분기 기준 498.2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또한 업종평균 94.35%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28.98%네요. 코셈은 해외영업망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의 매출 추이 전망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예상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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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모주 청약정보 

이번에 모집하는 코셈 공모주는 100% 신주모집으로 총 600,000주를 모집하며,

모집가액 12,000원 기준으로 모집총액은 72억 정도입니다. 

 

평가가치산정 기준으로는 PER 방식이 사용되었고 비교기업으로는 아래 다섯 회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적용 PER는 26.98배이며, 주당 평가가액 16,796원에,

할인률 28.56% ~ 16.65%를 적용한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12,000 ~ 14,000원입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은 150,000 ~ 180,000주입니다. 

인당 최고 청약한도와 청약단위는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상장예정주식수 5,661,970주 중 약 35.89%에 해당하는 1,987,770주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수량입니다. 30%가 넘어가네요. 아래 시점별 유통가능 주식수량을 참고해야겠습니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와 2026년에 신사옥을 짓는데 활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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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코셈이라는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 시장의 전망 그리고 회사의 경쟁력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술 우위에 있는 글로벌 탑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것 같네요. 다만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기가 어려운 기술집약적 시장이라 시장의 파이를 더 획득하기 위해 계속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는 업종 같습니다. 아직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한 우물만 판 회사라서 앞으로 빛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회사네요.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성장하여 좋은 기술 장인 회사들로 거듭나는 기업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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