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축구 일정과 조편성, 우승 경쟁 상대 정보
2023 AFC 아시안컵 대회가 1월 12일에 개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축구의 강호라고 자부해 온 것에 비하면 아시안컵에서의 우승은 고작 2회에 불과하네요. 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멤버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아시안컵의 일정과 조편성 정보를 간략히 살펴보고 우리와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아시아 축구 강호들의 전력은 어떤 지 살펴보겠습니다.

1. AFC 아시안컵
AFC 아시안컵은 1956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참가국은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국에게 자동으로 진출권이 부여되며, 예선 탈락 13~36위 국가에게 아시안컵 진출권이 부여됩니다. 의외로 아시안컵이 유로 대회보다 4년 일찍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아시안컵 대회는 공식적으로 UEFA 챔피언십과 남미 코파아메리카 대회와 같은 격을 지니는 대회기 때문에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대륙대항전 축구 토너먼트 대회입니다.
2.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오피셜 스케줄표입니다.
조별 예선은 1월 12일에 개막전을 시작으로 1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16강 일정은 1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8강 일정은 2월 2일 ~ 3일까지 진행됩니다.
4강 일정은 2월 6일 ~ 7일에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2월 10일에 치러집니다.

3. 아시안컵 조편성


총 24개의 국가가 4팀씩 총 여섯 개의 조를 이룹니다. 대한민국은 E조에 속해있습니다.
4. 아시안컵 한국 조별예선 일정
한국의 조별예선은 1월 15일 오후 8시 30분에 '바레인'과 예선을 치릅니다.

그리고 1월 20일 오후 8시 30분에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마지막 조별 예선은 1월 25일 오후 8시 30분에 치르며,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갖습니다.

5. 우승 경쟁 상대 전력
아시안컵에서 제일 많이 우승을 차지한 국가는 바로 '일본'으로 총 4회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 뒤를 잇는 국가로는 총 3회 우승을 한 이란과 사우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2015년에 호주가 우승을 하였고, 2019년에는 카타르가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참고로 한국과 이란은 아시안컵 최대 출전국가들로 총 14회 진출하였습니다. 이번에 아시안컵에 참여하는 국가들 중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국가들이라고 하면 한국, 일본, 이란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5.1. 이란의 주요 선수
이란에는 세계적인 축구무대인 유럽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세명의 공격수들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바로 '메흐디 타레미'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포르투갈의 명문팀은 'FC 포르투'의 주전 공격수로 매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에 올랐고 유럽 명문팀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커리어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매년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사르다르 아즈문'입니다. 이 선수는 러시아 명문팀 '제니트'에서 리그를 씹어먹고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여러 강호들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펼친 덕분에 독일 명문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레버쿠젠에서는 활약이 미미했는데 현재는 이탈리아 명문 AS로마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수입니다.

또 한 명의 유럽리그 득점왕 출신 선수는 바로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입니다.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영국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기도 했는데 유독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들은 영국에서 기를 못썼는데 이 선수도 그랬나 봅니다. 현재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절치부심 끝에 부활에 성공하였습니다.
5.2. 일본의 주요 선수
이번 대한민국의 전력도 화려한 선수진들을 자랑하지만 일본 또한 선수진이 화려합니다. 오히려 유럽에 진출해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한국보다 훨씬 많습니다. 일본의 축구 유소년 육성 시스템은 예전부터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았는데 얼마 전에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도 이런 점 때문에 한국 축구계에 각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친숙한 선수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입니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하여 오스트리아 리그를 씹어먹고 유럽대항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미나미노'가 제일 먼저 잉글랜드 명문 클럽 '리버풀 FC'로 이적을 했었는데 거친 리그라서 그런지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프랑스 명문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습니다. 드리블과 패스 능력이 우수하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이강인의 일본인 친구 '쿠보 다케후사'가 있습니다. 유소년 시절 메시를 연상케 하는 드리블 실력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가 성장기에 여러 팀을 임대 다니며 다소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 팀에서 뛰기도 하였습니다. 그 고생들이 결실이 되었는지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스페인 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인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리그를 씹어먹은 크랙형 윙어 공격수 '미토마'도 있습니다. 피지컬이 훌륭하고 빠른 주력과 드리블 실력으로 리그 톱클래스 수비수들을 농락했던 실력파 윙어입니다. 경기장을 넓게 움직이며 기회를 포착하고 파고드는 센스도 훌륭하고 수비수들을 집중시켜 동료에게 빈 공간을 만들어주는 좋은 선수입니다. 다만 슈팅과 크로스가 좀 약한 편인 게 단점입니다.

같은 리그의 명문 '리버풀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엔도 와타루'도 있습니다. 현재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일본 선수들은 좋은 드리블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 능력과 패스 실력이 우수한 데 이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신장은 작지만 점프력이 좋아 독일리그에서 2년 연속 볼 경합 성공률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좋은 선수입니다. 리버풀 이적 후 적응하느라 고생한 것 같은데 현재는 팀에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랜 기간 에이스로 활약한 '카마다'도 있습니다. 카마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하였고 유로파 리그 우승도 경험한 검증된 실력의 선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드리블 실력에 기반한 탈압박 능력도 좋고 빠른 판단으로 돌파할지 킬패스를 찔러 줄지 결정하는 판단력도 훌륭합니다. 현재는 독일에서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명문 '라치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전 수비수 '토미야스'입니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발기술이 좋습니다. 키가 커서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데 아스널에서 땜빵 센터백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팀에서 우측 공격 작업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선수로 중요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상이 너무 잦은 것 같습니다.
강팀들의 전력을 살펴보다 보니 일본의 경우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팀 전력 또한 이번엔 만만치 않고 각자의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강인의 플레이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국과 바레인 경기를 시작으로 2월 10일 결승전까지 기분 좋은 기대감을 주욱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