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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넷플릭스 드라마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후기

bluerain13 2024. 3. 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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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다는 기괴한 설정의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극한직업>으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인데요. 독특한 설정의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인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네요. 

닭강정-넷플릭스드라마닭강정-신계념코미디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극한직업>에서 감독과 호흡을 맞춘 류승룡 배우와 <멜로가 체질>에 등장했던 안재홍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두 작품 모두 재밌게 본터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이 작품은 웹툰 원작으로 감독조차도 웹툰을 보면서 이걸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니 새롭고 독특한 소재와 장르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 닭강정(Chicken Nugget) 등장인물

1.1. 최선만 (배우 류승룡)

'모든기계'라는 회사의 사장이자 하나뿐인 외동딸 '최민아'의 아버지입니다. 딸이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후 다시 되돌리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닭강정-최선만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최선만은 대사는 거의 연극톤이라는 점이 좀 독특했습니다. '~하지 않겠는가?, 란 말인가?' 식의 신파적인 톤을 주로 사용해서 캐릭터 설정인지 작품의 의도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 알쏭달쏭했습니다. 

 

1.2. 고백중 (배우 안재홍)

'모든기계'의 인턴사원이자, 사장의 딸 '최민아'를 짝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매사에 즉흥적인 작사/작곡을 하며 흥얼거리고 마치 교복처럼 빨간 와이셔츠, 파란 조끼, 노란 바지를 입고 다니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닭강정-고백중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사장의 외동딸 '최민아'를 짝사랑하며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그녀를 위해 최선만과 동분서주합니다. 

 

안재홍이라서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요. 고백중 역할은 안재홍만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1.3. 최민아 (배우 김유정)

닭강정-최민아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최선만의 딸입니다. 아빠 회사에 닭강정을 사들고 왔다가 회사에 서있는 보라색 기계가 피로 회복 기계라는 말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해버립니다. 

 

1.4. 유인원 (배우 유승목)

의문의 기계 연구에 빠져 있다가 실종된 기계 박사입니다. 그런데 그 기계는 최민아를 닭강정으로 만들어 버린 기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 기계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닭강정-유인원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많은 작품에 감초 같은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유승목이 이 배역을 참 재밌게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1.5. 유태만 (배우 정승길)

닭강정-유태만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인원 박사의 둘째 조카입니다. 유인원 박사와 마찬가지로 이 기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작품 초반에 이 기계와 관련한 많은 의문들이 하나씩 풀려나가면서 점차 출연 비중이 높아지며 그의 비밀도 하나씩 드러납니다. 

2. 닭강정(Chicken Nugget) 줄거리

고백중은 회사로 출근하다가 문 앞에 기계로 보이는 배송품을 회사에 들여놓게 됩니다. 점심시간에 닭강정을 사들고 놀러 온 사장의 딸 최민아는 기계가 피로 회복 기계라는 말에 잠시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에 놀라 어쩔 줄을 모르던 최선만과 고백중은 회사에 기계를 가져다 놓은 사람을 수소문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그러다 이 기계를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기계와 관련된 과학자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됩니다. 

닭강정-최선만-고백중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그러나 그 과학자가 기계에 미쳐있다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좌절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계에 대해 직접 연구하기 위해 그의 저서를 찾던 중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에게서 연락을 받게 됩니다. 

 

이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게 되며 사건은 점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해 갑니다.

 

3. 결말과 작품에 대한 감상

<극한직업>의 수원왕갈비통닭, <닭강정>에는 신포닭강정이 나오네요. 이병헌 감독은 인천사람인지 두 작품들에 모두 인천 배다리 지역이 나오네요.

 

인천에서는 작품으로 지역이 유명세를 타면 잘 좀 활용해서 다 죽어가는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강구해 보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인천시는 감독에게 상이라도 줘야 될 거 같습니다.

 

드라마는 독특하면서도 이게 뭐지 싶지만 또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당 분량은 30분 정도로 구성한 점은 지루해질 수 있는 요소를 중간중간 커트해 주는 좋은 수단이었던 것 같네요. 

닭강정-최민아닭강정-고백중
넷플릭스 닭강정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깨알 같은 <멜로는 체질> 홍보가 갑자기 나와서 웃기기도 했고, 특유의 소소하지만 웃긴 설정과 간간이 나오는 센스 있는 대사들은 이병헌 감독의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독특한 소재에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잘 섞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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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에 '닭강정으로 5일을 사는 것과 사람으로 50년을 사는 것을 비교한다면 어느 것이 더 힘들까요?'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게 뭔 소린가 싶었는데 작품 말미에는 이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주네요.

 

나만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는 삶과 사에 대해 한 번쯤은 돌이켜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신개념 코미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에서 느껴지는 무드라고 해야 할까요? 전여빈과 나나가 주연으로 나온 '글리치'와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잔잔하고 소소하면서도 웃기고 엉뚱한 드라마류가 취향이시라면 괜찮은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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