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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원희룡 GTX D 작전서운역 신설 추진? 홍대대장선 작전연장

bluerain13 2024. 3. 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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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에 거물급 정치 인사 두 명이 맞붙게 되었습니다. 계양을 국회의원인 이재명과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인데요. 

 

거물급 정치 인사들이 이 지역구에서 맞붙게 되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니 계양구 주민들은 그리 나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정치 생명이 걸린 싸움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선거 공략 싸움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특히, 원희룡 후보가 올해 발표된 GTX D 노선 계획에 계양구 '작전서운역' 신설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공약에 불과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제 마음대로 생각해 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9호선 연장과 홍대·대장선 연장 공약

계양구는 서울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소외된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은 서울 접근성을 높일만한 효율적인 교통 대책인데 원희룡 후보가 9호선과 홍대·대장선의 계양구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인천 계양을 출마 원희룡, 서울 9호선 연장 등 공약발표 -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확정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집을 구하고 전입신고를 마쳤다\"면서 \"계양의 잃어버린 25년, 원희룡이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www.sisafocus.co.kr

9호선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계양구 동양동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합니다. 내년에 착공이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현 정권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이기에 일단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를 경유하는 방식이라 타당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그림은 제 마음대로 그어본 노선이니 참고로만 보세요. 

원희룡-계양을-9호선연장공약
원희룡-계양을-9호선연장공약 / 그림의 선은 임의로 그었음

 

홍대·대장선의 경우는 원종·홍대선을 부천대장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계획은 이미 확정이 되었습니다. 

대장홍대선
대장신도시 홍대원종선 연장 확정

원희룡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부천대장에서 홍대·대장선을 계양신도시 남단과 서운동을 경유하여 작전역(인천 1호선)-효성동-가정역(인천 2호선)까지 연장하는 방안입니다.  

원희룡-계양을-홍대대장선-계양-가정연장공약
원희룡-계양을-홍대대장선-계양-가정연장공약 / 그림의 선은 직선거리로 임의로 그은 것임

이 연장안 역시 지하철 역사에서 다소 먼 계산동과 서운동 주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인근에 계양테크노밸리와 대장신도시 등이 개발되기 때문에 교통 호재까지 작용하면 계양구도 앞으로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2. GTX D 작전서운역 신설?

 

 

원희룡 “GTX-D 작전서운역 신설해 계양의 교통혁명 일으킬 것”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D 노선에 ‘작전서운역’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는다. 원 전 장관

news.heraldcorp.com

자주색으로 표시된 노선이 올해 발표된 GTX D 노선 계획입니다. 이미 작전역이 고려되어 있는데 원희룡 후보가 '작전역'과 '대장역' 사이에 작전서운역 신설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인천지역GTXD노선
인천/부천지역 GTXD 노선 - 작전, 대장

GTX 역사는 미정이지만 기존에 있는 역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가정역에서 작전역까지의 직선거리가 약 4.2km 정도이며, 작전역에서 대장신도시까지 거리도 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불과 5km 도 안 되는 거리에 GTX역을 하나 더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고속철의 의미가 퇴색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선거공약으로는 좋은 떡밥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작전서운역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홍대대장선의 연장 공약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여기에 서운역이 나오기 때문에 GTX-D 노선을 여기에 맞물리려는 의도는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후보의 공약에 불과하고 역사도 정해진 것이 없지만 대략적으로 그림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재롱으로 봐주세요. 

 

GTX D가 계양테크노밸리를 거치지 않고 대장신도시로 연결될 계획인 점과 홍대대장선이 계양테크노밸리 남단을 거쳐 서운동과 작전역을 연결하는 구상이라면 'GTXD 작전서운역'은 '홍대대장선 서운역'과는 위치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인천지하철 작전역에서 경인교대입구역까지의 거리가 900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위의 option 1, 2 상에 홍대대장선 서운역을 두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작전동과 서운동의 경계의 위치입니다. 

 

다만 GTX-D 역이 1km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건가 생각해 보면 작전역에서 직선거리로 적어도 약 2km 부근 대로변에 위치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작전서운동 영역에서는 구역 중앙에 근접한 위치입니다. 

 

2km 거리에 GTX 역사가 두 개나 있으면 사업성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좋은 호응을 이끌어낼 것 같습니다.  


수도권 광역교통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계양을에 출마하며 내건 공약에 대해 생각해 본 것일 뿐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자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저는 계양구에 살지도 않습니다. 

 

다만 계양구 주민들은 거물급 인사들의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긴커녕 후보 간의 공약 대결로 많은 혜택을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럽네요. 이번 총선의 하이라이트는 '계양을'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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