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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관계, 가자지구 서안지구

by bluerain13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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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충돌한 지 2주가량이 흘렀습니다. 현재 서방과 미국 대표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두 국가 간의 분쟁을 조정하고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나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이 자칫 서방과 중동의 이념 다툼으로 번져 중동 전쟁으로 확산될 위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왜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역

 

이스라엘은 노란색의 영역이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영역 안에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로 떨어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스라엘 영토를 포함한 모든 지역이 팔레스타인의 땅이었으나, 1차 세계 대전 후 영국령이 되었다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후, 네 차례의 중동전쟁을 겪으며 현재와 같이 일부 영역만이 팔레스타인의 자치영역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슬로 협정을 통해 두 영역을 팔레스타인의 자치영역으로 인정해 주었지만 독립국가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독립국가라고 주장합니다. 

 

2012년에 팔레스타인은 UN으로부터 비회원 옵서버 국가 지위를 획득하였으나 회원국 70% 정도가 국가로 인정하는데 미국, 이스라엘, 일본 등은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한국도 공식적으로는 국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2. 가자지구에 얽힌 역사

 

가자 지구는 성경에 나오는 가나안 땅입니다. 아브라함의 민족이 살던 곳으로 가뭄으로 이들은 이집트 땅으로 이주하여 잘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민족이 이집트 땅에서 잘 사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 파라오 왕의 핍박을 받습니다. 

 

이들은 200여년 간 노예생활을 하는데 그들은 다시 가나안 땅으로 우여곡절 끝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이민족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 왕국을 건립하게 됩니다. 

 

이후 페르시아 제국, 마케도니아 제국에 이어 로마 제국을 거치며 성전들이 파괴되고 핍박과 고문을 당합니다. 이것을 계기로 유대인들은 2천 년 넘게 나라 없이 떠돌게 됩니다. 

 

이후 이 지역은 새롭게 탄생한 이슬람 국가들의 지배를 받게 되고 이슬람 성전도 세우게 됩니다.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모두 자신들의 선지자가 발현한 곳으로 믿는 것이 바로 현재 이스라엘 영토입니다. 

 

3. 요르단 강 서안 지구

유대인들이 옛 팔레스타인 영토로 유입되면서 그들은 수많은 정착촌을 건설하고 각종 불이익들로 살고 있던 주민들을 내쫓는 일들을 자행한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유입되면서 이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끊임없는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영국이 이 지역을 다스릴 때 중동 측에 이 지역에 아랍인의 나라를 지어주겠다는 보장을 하였습니다. 이후 영국이 유대인의 지원을 받기 위해 이 지역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하게 되면서 유대인과 아랍인 간의 큰 갈등이 심화되는 계기가 됩니다. 

 

영국이 철수하기 전부터 유대인과 아랍인 간의 테러와 학살같은 국지적인 충돌이 계속 일어났고 양 세력은 민병대를 조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국의 공식적인 철군이 이루어지자 이스라엘은 공화국 선포를 하게 되고 두 세력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며 4차례에 걸친 중동전쟁이 시작됩니다. 

 

서안 지구는 3차 중동 전쟁 때 이스라엘의 점령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팔레스타인의 자치지역으로 상호 협의 되었으나 사실상 이스라엘의 군사 통제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 지역 내부에는 동예루살렘, 베들레헴, 예리코주 등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정착촌이 여러 군데 산재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여러 곳에 이스라엘군을 상주시켜 놓았고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고 8m 높이의 분리 장벽을 설치를 강행하기도 하였습니다. 

 

4.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의 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서안지구와는 대조적으로 가자 지구는 끊임없는 충돌이 지속되는 지역입니다. 서안지구의 경우 이스라엘에 호의적인 파티당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해 자치정부가 지지를 점점 잃게 되었는데 이 와중에 무장투쟁을 앞세우는 하마스가 2006년에 가자지구 자치정부 총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가자 지구 자치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재조치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대봉쇄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양국 간의 충돌에서 보인 이스라엘의 행태에 전 세계 사람들의 비난에 직면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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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분쟁인가 양국 간의 문제인가

팔레스타인은 사실상 이스라엘 영토 안에서 자치권만 인정 받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에게 이스라엘은 원래 자신들이 살던 영토에 쳐들어와 모든 것을 빼앗아가고 자신들을 핍박하는 존재로 여겨지는 듯합니다. 반면, 이스라엘의 입장에 이곳은 원래 자신들의 선조들이 살던 터전입니다. 그리고 영국에 의해 공화국 수립을 인정받았고, 전쟁의 승리로 쟁취한 영토이며 국제적으로도 국가로 인정받은 나라이므로 정당성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독립을 선언했으나 이스라엘의 통제 안에 있습니다. 국제적인 체육행사도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정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기업체 운영을 허락치 않고 허락한 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각종 규제도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세금도 유대인보다 비싸게 물려 팔레스타인은 물가가 소득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두 민족은 뿌리깊은 대립을 이어왔기에 서로 친해지기 힘들어 보이는 국가들인 것 같습니다만 두 민족이 잘 융합하여 사는 모습들도 있어 보입니다. 2006년에 가자 지구에 하마스 정권이 들어선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것으로 볼 때 무장투쟁 정권이 권력을 내려놓기 전까지는 두 나라 간의 분쟁이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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